제대혈 보관 꼭 해야 할까? 34만명이 선택했지만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출산을 준비하다 보면 예상보다 결정해야 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산후조리원부터 아기용품, 예방접종까지 하나씩 알아보다 보면 어느 순간 ‘제대혈 보관’​이라는 

말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설명을 듣고 나면 오히려 고민이 커집니다.

“출산할 때 한 번밖에 보관할 수 없다는데, 안 했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건 아닐까?”

최근에는 이런 고민을 하는 부모가 더 많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2026년 8월 29일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자사가 운영하는 제대혈은행 브랜드 셀트리의 누적 제대혈 

보관이 34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그렇다고 34만명이 보관했다는 숫자만 보고 우리 아이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결론 내리는 것은 

조금 이릅니다.

제대혈이 무엇이고, 현재 실제로 어디에 활용되고 있으며, 미래 의료에 대한 기대와 현재 확립된 

치료를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대혈이 도대체 뭘까요?

제대혈은 쉽게 말하면 아기가 태어난 뒤 탯줄과 태반에 남아 있는 혈액입니다.

일반적인 혈액과 달리 제대혈에는 혈액을 만드는 조혈모세포를 비롯해 여러 종류의 세포가 포함돼 

있어 의료적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조혈모세포는 백혈병이나 림프종 등 일부 혈액질환 치료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제대혈이 계속 관심을 받는 중요한 이유는 하나 더 있습니다.

출산할 때만 채취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를 낳은 뒤 몇 년이 지나

“이제 제대혈을 보관해야겠다.”

라고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출산을 앞둔 부모에게는 미리 알아봐야 하는 선택사항이 되는 것입니다.


34만명이 보관했다는데 정말 많이 하는 걸까?

최근 나온 숫자가 상당히 눈에 띕니다.

메디포스트는 2026년 8월 29일 셀트리 누적 제대혈 보관이 34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셀트리 공식 자료에서도 불과 두 달 전인 2026년 6월 기준 337,956유닛​을 보관하고 있다고 

공개하고 있습니다.

또 같은 기준 이식건수는 567유닛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즉 실제 보관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꼭 구분해야 합니다.

‘34만명이 보관했다’와 ‘34만명이 실제 치료에 사용했다’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보관건수와 실제 이식건수는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따라서 단순히 누적 보관 숫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개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선택이라고 

판단하기보다는 어떤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는지를 먼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대혈은 실제 어떤 질환에 사용될까?

이 부분이 부모들에게 가장 중요합니다.

제대혈 속 조혈모세포는 이미 의료현장에서 활용돼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백혈병

림프종

등 혈액 및 면역계와 관련된 일부 질환에서 조혈모세포 이식 자원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제대혈이나 관련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의료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34만명 돌파 관련 발표에서도 뇌성마비·자폐증 등으로 임상과 연구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연구되고 있다’와 ‘이미 확립된 치료법이다’는 다릅니다.

특정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제대혈을 보관하면 향후 

해당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출산을 앞두고 제대혈 보관을 결정할 때 특히 이 차이를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가 자기 제대혈을 사용할 수도 있을까?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질환과 치료방법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대혈은 크게 본인의 치료에 사용하는 자가이식, 가족 등 혈연관계에서 사용하는 혈연간 이식, 

타인에게 제공되는 비혈연간 이식 등의 형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셀트리가 공개한 2026년 6월 기준 누적 이식자료는 총 567유닛입니다.

이 가운데 비혈연간 이식 472유닛, 자가이식 78유닛, 혈연간 이식 17유닛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숫자를 조심해서 봐야 합니다.

이 통계를

“우리 아이가 제대혈을 보관하면 사용할 확률이 이 정도다.”

라고 계산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 사용 여부는 질환의 종류와 환자의 상태, 치료방법, 세포의 적합성 및 의료진의 판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제대혈을 알아보다 보면 ‘가족제대혈’이라는 표현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보관한 제대혈이 반드시 태어난 아이 본인에게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며, 조건이 맞는 경우 가족의 

치료에 활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누구에게나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에서는 조직적합성(HLA) 등이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따라서

“한 명만 보관해두면 가족 누구나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라고 이해하면 정확하지 않습니다.

질환과 치료방법, 조직적합성 등 여러 의료적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제대혈 채취 때문에 출산이 힘들어지는 건 아닐까?

제대혈은 아기가 태어난 뒤 탯줄을 절단한 다음 남아 있는 탯줄과 태반에서 채취합니다.

즉 아기 몸에서 직접 피를 뽑아 보관하는 개념은 아닙니다.

다만 실제 채취 가능 여부와 절차는 출산 상황이나 의료기관 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보관을 결정했다면 출산 전에 이용하려는 제대혈은행과 출산 예정 의료기관에 절차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당일 처음 알아보기보다는 미리 준비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개인보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대혈을 알아볼 때 또 하나 알아두면 좋은 것이 가족제대혈과 기증제대혈의 차이입니다.

가족제대혈은 비용을 부담하고 본인이나 가족을 위해 보관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기증제대혈은 필요한 다른 환자의 치료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증하는 개념입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서도 제대혈정보센터가 기증제대혈 정보를 관리하고, 이식 의료기관에서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하는 제대혈을 검색·공급받을 수 있는 체계​를 운영해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대혈을 알아볼 때는 단순히

보관한다 VS 버린다

두 가지 선택지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제대조직’도 보관한다고?

2026년에 눈여겨볼 변화가 하나 있습니다.

셀트리는 올해 3월 제대조직 유래 줄기세포 보관 서비스도 선보였습니다.

제대혈과 제대조직은 같은 것이 아닙니다.

제대혈에는 조혈모세포 등이 포함돼 있고, 제대조직은 중간엽줄기세포(MSC)​가 풍부한 자원으로 

재생의학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습니다.

최근 해외에서도 두 자원을 함께 보관하는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다만 제대조직 역시

‘보관하면 미래에 반드시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현재 확립된 의료적 활용과 앞으로의 연구 가능성을 구분해서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대혈과 제대조직의 차이는 3번 블로그에서 별도로 자세히 다루는 편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제대혈 보관, 꼭 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모든 부모에게

“무조건 해야 한다.”

또는

“필요 없다.”

라고 하나의 답을 제시하기는 어렵습니다.

제대혈은 실제 조혈모세포 이식에 활용되는 의료자원이고 출산 때만 채취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보관했다고 반드시 본인이나 가족이 사용하게 되는 것은 아니며, 어떤 질환이든 치료할 수 

있는 만능 치료자원도 아닙니다.

따라서 보관 여부를 결정할 때는 적어도 다음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실제 치료에 사용되는 질환은 무엇인지

연구단계인 분야는 무엇인지

가족력 등을 고려했을 때 의료진과 상담할 필요가 있는지

제대혈은행의 허가·관리 상태는 어떤지

보관기간과 비용, 연장조건은 어떻게 되는지

중도 해지나 보관기관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계약조건은 무엇인지

특히 장기간 보관하는 서비스인 만큼 단순 할인이나 사은품보다 보관과 품질관리 체계, 계약조건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4만명이라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

셀트리 누적 제대혈 보관 34만명 돌파는 제대혈을 미래 의료자원으로 생각하는 부모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입니다.

하지만 출산을 앞둔 부모에게 더 중요한 질문은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했을까?”

가 아닙니다.

“우리 가족에게 어떤 의미가 있고, 현재 의학적으로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는가?”

입니다.

제대혈에는 실제 치료에 활용돼 온 영역이 있고 앞으로 연구가 확대되는 영역도 있습니다.

이 둘을 구분하지 않으면 지나치게 큰 기대를 갖거나, 반대로 실제 의료적 가치까지 과소평가할 수 

있습니다.

‘출산 때 한 번뿐’이라는 말 때문에 조급하게 결정하기보다 현재 활용범위와 보관조건을 충분히 확인하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공식 정보 확인하기

제대혈 보관을 실제 검토한다면 회사의 상품 설명뿐 아니라 관련 제도와 의료정보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셀트리의 현재 보관·이식 현황과 보관 시스템은 메디포스트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디포스트 셀트리 제대혈은행 공식 안내

보관상품 및 신청과 관련한 문의 창구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메디포스트 제대혈 보관 문의 안내


Q&A|제대혈 보관 전 많이 궁금한 질문

Q. 제대혈을 보관하면 나중에 반드시 사용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보관과 실제 치료 사용은 별개입니다. 질환 종류와 치료방법, 세포 상태 및 의료진 판단 

등에 따라 사용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제대혈은 아이가 태어난 뒤에도 보관할 수 있나요?

이미 출산이 끝난 뒤 나중에 다시 채취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제대혈은 출산 과정에서 탯줄과 

태반에 남아 있는 혈액을 채취하기 때문에 출산 전 보관 여부와 절차를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Q. 가족 중 백혈병 환자가 있다면 무조건 보관해야 하나요?

가족력이 있다면 보관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의료진과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조혈모세포 

이식 가능 여부에는 질환뿐 아니라 조직적합성 등 여러 조건이 영향을 줍니다.

Q. 제대혈과 제대조직은 같은 건가요?

아닙니다. 포함된 세포의 특성과 연구·활용 분야가 다릅니다. 최근에는 두 자원을 함께 보관하는 

서비스도 등장했지만 현재 확립된 치료와 미래 연구 가능성을 구분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Q. 34만명이 보관했다면 제대혈 사용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뜻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34만명은 누적 보관 규모입니다. 실제 이식건수나 개인이 향후 자신의 제대혈을 

사용할 가능성과 동일한 의미가 아닙니다.

Q. 제대혈은행을 고를 때 가격만 비교하면 될까요?

장기간 보관하는 생명자원인 만큼 비용뿐 아니라 보관·품질관리 체계, 계약기간, 연장조건, 

중도해지 조건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 글은 2026년 8월 29일 현재 확인 가능한 공개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의료·건강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제대혈의 실제 치료 활용 가능성은 질환, 환자 상태, 세포 특성 및 의료진 판단 등에 따라 달라지며 연구·임상 단계의 내용을 확립된 치료효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보관이나 치료와 관련한 중요한 결정은 의료진 및 관련 전문기관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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